• 2021. 2. 2.

    by. rootHarry

    [투자이슈] 언택트 대장주 카카오, 올해도 계속 가져가도 될까요?

     

    2020년 카카오와 네이버는 무섭게 상승했다. 작년, 주린이었던 내가 별생각 없이 친근한 카카오와 네이버를 아주 소량 매수했었는데, 초심자의 행운이 따른 덕분에 상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이 시점에서 카카오를 올해에도 계속 들고 가도 될지 한번 고민해 보기로 했다. 

     

     

    ■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2월 8일 예정

     

    네이버는 지난 1월 28일 이미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5조3041억원, 영업이익은 1조 2153억 원을 달성했다.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했다. 최근 3년 최대 성장률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네이버의 이러한 깜짝 실적 덕분에 카카오의 실적도 좋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2월 1일 하나금융투자 리포트에 따르면, 커머스 및 플랫폼광고의 흥행과 웹툰의 거래액 증가, 신규 비즈니스의 이익 기여도 증가 등을 기반으로 4분기에 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는 네이버의 실적 발표를 통해 신뢰도가 상승한 상황이고, 톡비즈 부문이 50% 성장에 근접하는 등 드라마틱한 성장이 이어지고, 신규 비즈니스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강도 높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상장을 통한 연결 가치 재평가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지금 이 시점에서는 4분기 실적이 네이버만큼 컨센서스를 상회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균적으로 4분기 매출액은 40% 전후, 영업이익은 70% 전후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부분별로는 톡비즈 50%, 신사업 약 70%, 유료콘텐츠부문 약 200%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 예상이 적중할 수 있을지 미리 예상해 볼 수 있을까?

    • 미래에셋대우 리포트에 따르면 실적의 선행 지표인 카카오 주요 앱 순이용자가 4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카카오페이 순이용자가 4분기 가파르게 증가하였다.
    • 또한 유료콘텐츠 거래액에서 가장 큰 비중으로 차지하는 카카오재팬 픽코마 4분기 거래액이 전년보다 22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 광고 상품 비즈보드 일 평균 매출 2019년 12월 5억 원에서 2020년 12월 10억 원 상회 전망, 2020년 매출 2,370억 원 예상됨.
    • 실적의 선행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8일을 기다려 보자.

     

     

    ■ 카카오 주력 자회사의 상장 이벤트 주목

    카카오에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이슈가 중요한 이벤트다. 

     

       1.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엠 흡수합병 후 상장 추진 계획

     

    • 1월 25일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엠을 흡수 합병한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 합병 완료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 단독 IPO보단 카카오엠과의 합병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IPO 하는 것이 가치 극대화를 위해선 훨씬 더 유리한 신의 한 수라고 볼 수 있다. 
    • 합병비율은 카카오페이지 : 카카오엠 = 1 : 1.3102584이며 합병기일은 21.03.01이다. 현재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엠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63.52%, 77.31%인데 카카오엠 주주는 1주당 1.3102584주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주를 교부받게 되므로 합병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카카오 지분율은 68.71%가 된다. 
    • 카카오페이지는 8,500여개의 웹툰/웹소설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IP가 드라마, 영 화, 게임 등의 제작에 원천 IP로 활용되었다. 카카오엠은 드라마/영화 등 영상제작, 스타 매니지먼트 사업, 음원사업, 카카오 TV 등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엠과의 합병 후부터는 자체 제작 비중이 증가함과 아울러 자체 제작한 드라마/영화를 카카오TV를 통해 방영하는 등의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즉, 원천 IP, 영상제작, 방영의 삼각편대가 완성되는 것이다.

     

     

     

        2. 카카오뱅크 상장 올해 하반기 목표

     

    •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카카오 뱅크는 1월 25일 기준 1주당 6만 8000원의 기준가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27조 7200억 원 수준으로 국내 금융업계 시총 1위인 KB금융의 18조 원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
    • 지난해 10월 말 기준월간순이용자수는 1247만 4000여 명으로 전체 은행 중 1위에 해당
    • 신용대출 잔액 지난해 11월말 기준 15조 7502억 원으로 올해 1월 기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135조 5286억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만 2019년 첫 흑자 전환한 후 지난해 3분기 누적 85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지분을 약 30%를 소유하고 있다. IPO로 인한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시사저널

     

       3. 카카오모빌리티, 2022년 상장 목표

     

    •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 1월 2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약 1000억 원, 칼라일이 약 2000억 원을 카카오 모빌리티가 발행하는 약 30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막바지 협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구글 자회사 웨이모가 투자 주체로 주요 국가에서 선두권 모빌리티 업체와 협업해 자율주행과 연관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 지난해 3월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시범 운영하는 등 자체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 하지만, 가파른 매출 성장세에도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19년 기준 221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초기 투자 비용과 마케팅 비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말까지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경닷컴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 기업을 공부하고 리서치 하면서, 더 깊게 공부하게 됩니다. 다른 분들께도 긍정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투자 추천이나 권고가 아닙니다. 투자는 스스로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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