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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보]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 산업이란?
1. 마이데이터와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마이데이터란 본인 정보에 대한 개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정보 주체인 개인의 동의에 따라 본인 데이터를 개방 또는 활용하는 것을 말해요. 우리의 정보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건데요,
원래 각 은행과 카드사가 각각 개인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정보주체가 자신의 정보를 다른 주체에게 개방하고, 활용한 권한을 주면 그 데이터를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줘야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그 정보들을 모으고 분석한 후 결과에 기반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요. 그게 바로 마이데이터 사업이예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뱅크샐러드나 각 은행 통합조회 서비스, 오픈뱅킹 서비스, 그게 바로 마이데이터가 허용되면서 시작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어요.
2. 우리나라 마이데이터 정책은?
지난 8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라, 금융위는 마이테이터 사업을 육성한다는취지로 내년 2월부터 기존 자유업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기존 유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35개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예비허가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중 경남은행, 삼성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하나카드, 핀크 6개사가 대주주 리스크를 이유로 심사가 보류되면서 현재 29개 기업이 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심사결과는 이달 중순 열리는 정례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마이데이터 사업은 정보보안이라는 이슈가 있으므로 사업의 신뢰도를 확보해서 활성화를 시키려는 목적으로 허가제로 변경한 듯합니다.
금융위 관계자에 따르면 심사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허가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어떤 기업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점점 궁금해 지네요.
은행 총 5개사, 카드 총 5개사, 핀테크 업체 총 15개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이니스트가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회사구요,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회사예요.
지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도 이번 심사에서 허가를 받지 못하면, 내년 2월부터는 불법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심사를 요청한 기업들은 어떻게서든지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금융위의 마이데이터 사업권 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3. 마이데이터 사업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까?
다양한 데이터를 정제하고, 정교하게 분석하여 한충 더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죠. 바로 이것이 마이데이터 사업이예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기업간 데이터가 자유롭게 이동되고, 개인은 자신의 정보를 이용하여 질높은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개인은 데이터 통합을 통해 개인에게 더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요. 금융 뿐 아니라 의료정보, 에너지 사용 정보, 마케팅 서비스등 다양한 분야에 마이데이터가 적용되면, 개인은 더욱더 자신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건강검진 정보를 통해 영양 건강식단 추천이나 개인 건강증진 코칭 등을 받을 수도 있죠.
-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되죠, 그동안 금융 등의 데이터는 일부 금융회사가 독점해 왔지만, 데이터 이동이 용이해 지면서 신규기업들도 데이터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된거죠. 하지만, 이점은 허가제가 되면서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거 같네요.
마이데이터 사업은 현재 미국, 영국, 유럽 등 전세계적인 흐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예요. 단순히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이 데이터를 얼마나 더 정교하고 의미있게 분석하여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느냐가 기업의 핵심적인 경쟁요소가 되는 것이죠. 미국의 민트, 중국의 핑안보험, 영국의 디지미와 같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기업이 뭐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번에는 마이데이터와 관련하여 기대되는 기업에 대해서 한번 더 알아볼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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