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12. 27.

    by. rootHarry

    전력 반도체가 무엇일까요?

    전기차, 자율차 수요 확대로 차량에 사용되는 모터 탑재 수가 늘어나면서 이를 제어하기 위한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 - KIET 산업연구원 

     

    전력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의 차이

    출처. KERI 한국전기연구원 블로그

    전력반도체는 높은 전압과 큰 전류를 제어하는 기능을 하며, 말 그대로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사용됩니다. 거기에 4차 산업혁명으로 모든 사물이 전기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많은 영역 중 특히 전기자동차와 전력반도체가 함께 언급되는 이유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2040년 내연기관 자동차 역전 예상)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연결하는 인버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이 전력반도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전력반도체 소재에 따른 분류

    다양한 형태와 용도의 전력반도체가 있는데 최근의 이슈는 기존 실리콘 전력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반도체 소자가 개발되고 있어 소재에 따른 분류를 정리 해 보았습니다

    전력 반도체 소재별 강점 / 출처. arrow.com

     

    전력반도체는 SiC(탄화규소)가 좋다 GaN(질화갈륨)이 좋다라는 관점에서 조금 벗어나서 전체 소재를 놓고 보면 각각의 장점이 있습니다.

    • Si(실리콘) - 400V 미만, 1KW 미만에서 저주파 작동이 필요한 경우 적합하고, 단가가 낮음.
    • GaN(질화갈륨) - 소자의 크기를 줄여야 하고, 높은 스위칭 주파수가 필요한 USB충전기와 같은 소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적합.
    • 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 - 1KW 이상의 전력수준과 600V 이상의 정격전압, 저주파에 적합.
    • SiC(탄화규소) - 1KW 이상의 전력, 600V이상의 정격전압 더 높은 스위칭 주파수, 더 높은 전력밀도(출력밀도)가 필요한 경우 SiC(탄화규소)가 적합.

     

    Si(실리콘, 규소) 전력반도체와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의 특징과 장점

    구분 실리콘 (Si, 규소) 전력반도체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가격 저비용 고비용
     - 안정성 높음 (상대적으로) 낮음
     - 도핑기술 확산 기술, 이온 주입 기술 선택 가능 이온 주입 방법만 가능
    확산 기술 사용불가(단단함)
     - 산화속도 빠름  (실리콘에 비해) 느림
    연비 나쁨 좋음
    - 냉각장치 많이 필요 적거나 없어도 됨
    - 열전도율 낮음 높음

     

    □ 실리콘(Si, 규소) 전력반도체

    기존 전력반도체는 실리콘(Si, 규소) 반도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장점 = 저비용

    • 풍부한 자원(모래)으로 인한 가격적 장점
    • 화합물이 아닌 원소반도체로 높은 안정성
    • 정제기술의 발달로 초고순도 실리콘 단결정 구조 제작이 용이

    ▶단점

    • 열전도율이 낮아(=열손실이 많음) 연비가 나쁨
    • 열이 많이 발생하여 충분한 냉각장치가 필요 즉, 냉각장치의 무게로 연비가 너 나빠짐
    • 고온(150℃이상)에서 기능을 잃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장점 

    • 150도 이상의 고온에서 동작이 가능
    • 고주파 동작(1,000kHz)이 가능
    • 소자로 만들었을 때 손실이 적음
    • 실리콘의 10분의 1두께로 같은 전압을 견딜 수 있음
      = 실리콘(Si) 보다 두께가 줄어든 만큼 저항이 작고, 전력손실(열 발생)이 거의 없음
      = 연비가 좋음 
    • 즉, 냉각장치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음
      = 연비가 더 좋아짐

    ▶단점 = 고비용

    • 소자를 만들 때 결함을 피해 만들어야 한다(안정성이 낮다)
    • SiC는 단단한 물질이라 확산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
    • 고온에서 탄소 등이 승화하며 표면이 거칠어지는 측면이 있다
    • 실리콘(Si)에 비해 산화막을 키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결론적으로, 전기자동차의 폭팔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전력반도체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전력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고, 특히 전기자동차에 더 적합한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에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것이지요.   

    조금 더 깊게 살펴봐야 하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