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이슈] 유상증자, 무상증자는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일까?
◎ 심심치 않게 들리는 증자, 그것은 무슨 의미일까?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생각보다 자주 들리는 소식이 있다. 바로 '증자'다. 하지만 매번 이게 그래서 투자자에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증자 이후 어떤 회사는 주가가 오르고, 어떤 회사는 내리기도 한다. 한번은 꼭 알아보고 싶었던 주식 이슈 증자! 오늘은 그것에 대해 한번 알아 보았다.
회사가 돈을 확보하는 방법이 크게 3가지가 있다. 은행대출, 회사채발행, 자본금 조달이다. 여기서 '증자'는 바로 '자본금 조달'에 해당한다. '증자'는 말 그대로 자본금을 늘린다는 건데, 자본금은 주식수와 연동되어 있으니 자본금을 늘린다는 것은 곧, 발행 주식 수를 늘어나게 된다.
은행대출과 회사채발행은 이자비용이 들지만, 자본금조달은 원금과 이자상환의 부담이 발생하지 않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주식이 늘어나는 것이니 경영권과 관련된 이슈를 낳을 수도 있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0/12/1262758/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0/12/18/HD4FTXE5ZRAQNMKS2PL67APAIA/
◎ 그래서, 무상증자, 유상증자는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반적으로 '무상증자'는 호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유상증자'는 회사의 상황에 따라 악재일 수도 호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기 마련이므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무상증자
▷ 주주에게 돈을 받지 않고, 회사의 잉여금으로 주식을 발행해 주식을 나눠준다.
▷ 잉여금은 줄어들고, 자본금은 늘어난다. 하지만, 자기자본의 총액은 변함이 없다. 시가총액도 변함이 없다.
▷ 무상증자는 왜 하는가?
- 주가 관리의 측면과 주주이익 환원 측면이 있다. 일반적으로 무상증자를 하면, 해당 회사가 잉여금이 많고 증자를 통해 주주에게 이익을 나눠준다고 해석된다. 그래서 무상증자를 일반적으로 호재로 보는 것이다.
▷ 발행 주식 총수는 늘어나지만, 시가총액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주가는 하락조정이 된다.
-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발행주식 수가 1,000주이고, 주가가 2만원이었는데, 100% 무상증자를 결정하면, 주식수는 2,000주가 되고, 주가는 1만원으로 하락조정된다. 무상증자 후 갑자기 50% 주가가 떨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주식 수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니 사실상의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
▷ 하지만, 예외는 언제나 있다. 무상증자가 호재로 해석되니 이것을 이용해 주가를 높히기 위해 잉여금이 많지 않으면서도 무상증자를 하는 회사들이 가끔 있다고 하니 회사의 상황을 잘 살펴보는 것은 언제나 필요하다.
2. 유상증자
▷ 신주를 발행하고, 대가를 받고 판매하여 자본금을 확충한다.
▷ 유상증자를 하는 방식은 주주배정방식, 제3자 배정방식, 일반공모방식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대기업일수록 공모를, 코스닥 기업은 제3자배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 어떤 회사가 유상증자를 한다면, 증자의 목적을 잘 살펴야한다.
- 회사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자본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한다면, 이것은 분명 악재이다.
- 회사가 새로운 유망 산업에 투자를 하거나, 캐파 증설을 위해, 또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인수를 위해 자금이 필요해 진행하는 유상증자라면, 호재로 작용한다. 유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한 회사가 대표적으로 테슬라일 것이다.
증자에 참여하거나, 자신이 주주인 회사가 증자를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면,
우리는 ① 유사증자인지 무상증자인지 ② 증자의 목적이 무엇인지 ③ 회사의 현재 재무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경제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도체] 반도체 제작공정은 어떻게 될까?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며> (0) 2020.12.28 [반도체] 전력 반도체는 무엇?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며> (0) 2020.12.27 [산업정보] 마이데이터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 발표 (0) 2020.12.23 [주식이슈] MLCC, 반도체, 전기차와 함께 갈까? MLCC 관련주 (0) 2020.12.18 [주식이슈] 비트코인 관련주 총정리 (국내편) (0)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