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슈]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추정해 봅시다.

[주식이슈]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추정해 봅시다.

 

2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신 분이라면 모두 삼성전자의 4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특히,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하겠다고 아직 발표한 건 아닙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걸까요?

 

■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무슨 근거로?

 

• 그 근거는 바로 2017년 10월 31일 삼성전자 공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는 2017년에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면서 Free Cash Flow 50% 환원 기준을 기존 1년에서 3년단위로 변경한다고 하면서 3년간 Free Cash Flow의 최소 50% 중 배당 집행 후 잔여재원 발생 시 추가 현금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 FCF는 잉여 현금 흐름으로 기업이 번 돈 가운데 세금과 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을 말합니다.

 

• 올해가 해당 정책의 마지막 해로 2018년~2020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특별배당금이 시행되는 첫번째 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게다가, 10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재원 마련 이슈 등이 있는 상황까지 더해져 자사주 매입보다는 특별배당 가능성을 아주 높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삼성전자는 특별배당을 언제쯤 발표할까?

 

• 삼성전자 3분기 IR에서 "특별배당 지급여부"와 2021년 이후의 "주주환원 정책"을 내년 1월 말에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정확한 특별배당 여부 및 특별배당금 액수는 2021년 1월 말이 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죠.

 

■ 삼성전자는 특별배당금은 얼마나 될까?

 

• 여러 증권사에서 벌써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별배당금의 규모는 FCF 규모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증권사들이 추정한 잔여 주주 환원 재원은 적게는 1조2660억원에서 많게는 11조 9200억원입니다.
• 증권사들의 2018~2020년 FCF 예상 중 극단값을 제외하고 중간값을 취하면 잔여 주주 환원 예상 재원은 6조8000억원 수준이며, 이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주식수의 합으로 나누면 주당 특별배당 예상 금액은 1,000원 내외가 됩니다.
• 4분기 정기배당금 354원과 예상 특별배당금을 합칠경우 삼성전자 주주가 1주당 받게되는 연말 배당금은 1,3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한번에 배당금 급격하게 총액을 늘리는 대신, 서서히 배당성향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하는 예상도 나오는데요, 정확한 건 역시 나와봐야 알 수 있겠죠.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주식매수일은 12월 28일로 이미 지났고, 현재 삼성전자 주주분들은 특별배당 소식을 기다리고 있으실텐데요, 1월말 삼성전자는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가 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