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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이슈] 폭스바겐 파워데이, 각형배터리로 직접 생산하겠다.
폭스바겐의 파워데이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각종 뉴스와 리포트를 참고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핵심내용
1. 배터리 셀의 통합화
- 기존의 다양한 베터리 셀 구조를 각형으로 단일화
2. 배터리 셀의 내재화
- 배터리 협력사인 노스볼트와 함께 유럽 내 생산기지 구축 계획
3. 배터리 순환 시스템 구축
- 배터리의 95% 가량의 원재로를 배터리 소재로 재활용
4. 주요 국가의 급속 충전소 인프라 확대
- 중국,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충전소 빠르게 보급LG와 SK의 배터리 소송 관련 문제로 시끄러운 요즘, 폭스바겐의 발표는 추가적인 악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각형 배터리로 단일화한다는 것과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겠다는 발표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들리네요.
LG와 SK는 모두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고 있고, 삼성 SDI만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이 전략적 배터리 협력사인 노스볼트와 함께 유럽 내 6 개 지역에 각 40GWh 규모로 생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스볼트 스웨덴 1 공장(40GWh)과 폭스바겐, 노스볼트 50:50 합작으로 건설한 독일 2 공장(40GWh)은 각각 2023 년과 2025 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것을 보면,
한국 생산 배터리 의존성을 낮추겠다는 선언이 아닌가 싶네요.
반면에, 폭스바겐이 유럽 내 자체 배터리 생산 설비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에 따라 유럽 현지에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소재 업체들이나 노스볼트향 소재, 부품 공급 업체들에게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유럽 내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소재 업체들로는 솔루스첨단소재(동박), 동화일렉(전해액), 솔브레인(전해액), 롯데알루미늄(Al 전극), SK 아이이테크놀로지(분리막) 등이 있으며,
노스볼트향 소재 공급 업체들로는 동진쎄미켐(CNT 도전재), 나노신소재(CNT 도전재) 등이 있습니다.
특히 폭스바겐이 실리콘 음극활물질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언급함에 따라 CNT 도전재가 실리콘 음극활물질의 팽창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반드시 같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동진쎄미켐이나 나노신소재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결국, 배터리의 표준화와 직접 생산으로 배터리 비용을 최고 50%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네요.
테슬라 배터리 데이와 결을 같이 하는 결론입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배터리 3사에게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줄 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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