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9. 5.

    by. rootHarry

    민간 기업을 주축으로 한 수소기업협의체가 오는 8일 출범합니다. 8일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H2비즈니스서밋' 행사를 개최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10대 그룹의 총수 또는 대표이사들이 모인다고 하여 이슈가 되고 있는데 10대 그룹이 어디인지 확인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각 그룹이 어떤 영역을 통해 수소 사업을 진행하는지 찾아 보았습니다. 

    수소기업 협의체에 함게하는 10대 그룹

     

    ■ 수소기업 협의체 10대 그룹

    수소밸류체인 현황 / 출처 매일경제. 현대차 '친환경 트램' SK '그린수소'…31社 43조 투자 채비 끝 21.07.04

    그룹명 H2비즈니스서밋 참석 총수 및 대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한화그룹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GS그룹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코오롱그룹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경우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것을 비롯해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의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 출처. 현대모터그룹TECH

     

     

    ▶ SK그룹

    SK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2025년까지 수소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1위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SK 5개년 수소 사업계획 / 출처. 머니투데이 21.03.03 최태원, '수소'에 18조 통큰 투자…2025년까지 청정수소 28만톤 만든다

    SK는 지난 3월 국무총리 주재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향후 5년간 약 18조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기지, 충전소 등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 수소 생태곅 구축계획 / 한국경제 SK, 올 첫 투자는 '수소 에너지' 21.01.07

     

    ▶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그린수소생산 500만톤, 수소 사업 매츨 3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 수소사업 목표 / 출처. 포스코그룹 수소사업화전략 20.12
    포스코그룹 수소사업 전략체계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모델 / 출처. 포스코뉴스룸 21.01.20

     

    ▶ 롯데그룹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 유통 사업으로만 지난해 약 4260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회사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암모니아에서 나옵니다.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이 해외에서 그린 암모니아를 수입하고, 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해 국내에 유통할 것, 롯데정밀화학이 국내 암모니아 유통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기존 탱크와 파이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21년 5월 

     

     

    ▶ 두산그룹

    두산그룹이 ‘수소’를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꼽고 관련 역량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두산그룹 수소사업 진행상황

    지난 4월 20일 두산은 그룹 지주회사인 ㈜두산 산하에 ‘수소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습니다.

    수소TFT는 두산퓨얼셀,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마다 진행 중인 수소 사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사업 간의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반, 활용 등 수소사업의 전 과정에서 두산의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건 물론이고 미국 시장에서 수소 사업 본격화에도 나섭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세계 선박시장 변화 주도할 것" 21.05.04

    두산퓨얼셀은 2014년 ㈜두산 사업부로 시작해 2019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후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두산퓨얼셀을 비롯해 미국의 블룸에너지, 퓨얼셀에너지 등 소수 기업만 상용화된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두산퓨얼셀은 상업건물용, 주택용 등의 연료전지를 개발하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조 원 넘게 신규 수주를 이뤄 2023년 매출 1조5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드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며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반 배터리 드론이 20∼30분 비행하는 데 비해 두산의 수소 드론은 2시간 동안 날 수 있어 외딴 지역으로의 물품 배송, 위험 지역 탐사 활동, 해상 구조 활동 등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부활하는 두산중공업…키워드는 '수소경제' 19.05.16

    두산중공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경남 창원시 본사에 건립 중인 ‘수소액화플랜트’에서 자체 기술로 액화수소를 만들고 전국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 효성그룹

    효성중공업은 국내 수소충전소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현재 전국 수소충전소 34기 중 40%인 14기를 효성중공업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 연료전지 차량의 연료탱크와 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연산 능력을 2만4000t으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합니다.

     

     

    ▶ 한화그룹

    한화 그룹 수소 사업 / 출처. 머니투데이 '이번엔 암모니아'···한화그룹 핵심 (주)한화, '수소 사슬' 합류 21.08.18

    한화는 2018년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주축이 돼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에 1억달러를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수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에서 태양광을 이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케미칼 부문에서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며 첨단소재 부문에서 수소 저장 및 운송용 고압 용기를 개발합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수소충전소 뿐만 아니라 수소 저장·운송·충전을 위한 압축기도 개발중입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혼소 발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 노후 가스터빈에 수소 연소기 기술을 적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친환경 발전을 이끄는 사업입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시간당 3톤 쏟아지는 수소, 50KW 전기로...친환경 'K발전' 뜬다 20.05.20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대산 산업단지에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 준공을 알렸습니다. 인근 한화토탈이 부생수소를 공급합니다.

    M&A도 적극 나서서 지난해 말 한화솔루션이 미국 수소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 지분을 100% 인수한 것이나 올해 한화종합화학이 가스터빈·서비스 업체 PSM-ATH 지분 100%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 GS그룹

    한국가스공사와 GS칼텍스가 세계 최초로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 수소 생산·공급 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5월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한국가스공사는 GS칼텍스와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의 성공적 런칭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GS칼텍스와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수소사업 밸류체인./한국가스공사

    연긴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해 향후 수도권과 중부권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은 가스공사 LNG 기지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추출한 후 LNG 냉열을 활용해 액화수소로 변환·저장하고 탱크로리로 수도권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21년 3월 25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콘퍼런스콜 형식의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수소 밸류 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하며 인공지능(AI)·로봇과 함께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수소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외부에 처음 공개하였습니다.

    로드맵 핵심은 계열사별 인프라스트럭처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소 밸류 체인 구축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수소밸류체인 / 출처. 머니투데이. 현대重의 '수소꿈'…2030 로드맵 닻 올렸다


    한국조선해양은 가장 중요한 생산과 공급, 운송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 플랜트 기술력을 토대로 해상 플랜트 발전과 수전해(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 생산)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개발을 추진합니다. 또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수소운반선 개발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 연료공급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 개발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수소 생산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이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을 맡고 현대오일뱅크가 '블루수소(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생산을 위해 이달 초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아람코에서 액화석유가스(LPG)를 가져와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생산된 블루수소를 탈황 설비에 활용하거나 차량·발전용 연료로 판매한다는 구상이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전국에 180여 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도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사업과 건설기계 장비 사업을 추진합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무소음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담당하고, 현대건설기계는 업계 최초로 수소 기반의 중대형 건설장비 개발에 나섭니다.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 계열사들은 수소연료전지 관련 핵심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주변 기계장치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고분자전해질막(PEM)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수분제어장치를 상용화한 데 이어 최근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2025년까지 세계 점유율 50%를 달성이 목표입니다.

    코오롱머티리얼은 수소차 연료전지에 활용되는 나노 소재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코오롱머티리얼은 나노포라라는 벤처기업을 흡수합병해 나노 소재 관련 대량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생산시설에 적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