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파벳 20대1 주식분할 계획 발표

2022. 2. 2.

by. rootHarry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구글의 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식을 20대 1로 액면분할하는 계획을 승인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알파벳 주가는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가량 상승하고 있습니다.

수익보고서에 따르면 알파벳은 A주(Class A), B주(Class B), 종류 주식(Class shares)을 액면분할합니다. 이는 다른 주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주들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자세하게 설명드리면, 이번 액면분할은 차기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거치고,
7월 1일을 기준으로, 7월 15일 장 마감 뒤 액면분할이 실시됩니다.
그렇게 되면 7월 1일 알파벳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보유 동일 주식 1주 당 19주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구글은 2014년 주식을 2:1로 분할한 이후 2번째로 주식을 분할하는 것입니다.

구글에 투자하고 싶은데, 막상 검색해보면 구글이라는 주식이 없어서 헷갈리셨던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바로 제가 그랬거든요.

2015년 구글은 지배구조를 개편하면서 사명을 알파벳으로 변경합니다.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 아래 구글 등 여러회사를 소유하는 구조로 지배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구글은 알파벳 A, B, C주 총 3개 종류의 주식이 있는데요, 주당 1표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A주와 10표의 의결권을 갖는 B주에 이어, 2012년 의결권이 없는 C주를 추가한 것입니다. 2015년 지배구조 개편 이후 현재까지 이 주식 구조를 유지해왔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클래스A와 C를 소유할 수 있고, 클래스 B는 구글 창업자와 내부자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의결권이 많은 클래스 B를 이용해서 경영권을 보호하는 것이죠.

납입자본금의 증감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격을 일정 비율로 분할하여
발행주식의 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의 가격이 높아 주식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울 때 행해지는데,
액면분할은 주당 가격을 낮추어 주식 거래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액면분할을 호재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주가는 오르기도 하고, 오르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글의 경우 현재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누구나 갖고 싶은 기업이 되어 가고 있고,
1주당 가격이 매우 높아 거래가 어려웠던 점이 있으니, 가격이 낮아지면서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주가에 호재가 되는 이슈를 정리했던 이전 글에 추천합니다.

[주식이슈] 주가에 호재가 되는 이슈는 무엇일까? (2) 자사주매입, 증권사실적개선리포트, 구조조

[주식이슈] 주가에 호재가 되는 이슈는 무엇일까? (2) 자사주매입, 증권사실적개선리포트, 구조조정, 액면병합(분할) 호재로 해석할 수 있는 주식시장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

mytrivia.tistory.co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 글을 본 사람들도 관심있게 본 글

Go-to-guy Harry
생활 정보와 문제해결을 방법을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