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0. 9.

    by. rootHarry

     

     다 아는 사실이 무섭습니다

     

    10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자기개발의 첫걸음이 시간관리, 다이어리 쓰기 인것처럼
    재테크의 첫걸음이 지출관리, 가계부 쓰기 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겠죠?

    다 아는 사실이 무섭습니다.
    다 아는 사실이니 특별할 것도, 새로울 것도 없지만,
    모두가 다 하는 일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아직도 재테크 강의나 책을 보면, 첫번째로 가계부를 쓰라는 말이 나오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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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부부는 여러번 가계부 쓰기를 시도했지만,
    여러번 실수하고, 포기하고 다시 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왜냐구요? 

    실패에는 사연도, 이유도 참 많습니다.
    저희도 나름의 사연과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사연과 이유는 다음 글에서 써보기로 하고, 
    오늘은 몇번의 실패에도 불고하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또 실패할 수도 있지만, 뭐 해보는 거죠.
    우리가 더 잃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

     

    시행착오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내 자신을 다독이며 다시 일어나 봅니다.

    다시 시작하자.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요.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 가계부쓰기를 도전했다가 포기했거나,
    도전조차 안해보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세요.
    실패할 수도 있지만, 뭐 해보는 거죠.

    우리가 더 잃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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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적고, 말고는 모르겠고, 일단 적어보자.

     

    저희 부부는 일단 그냥 써보기로 했습니다.

    복잡하게 다 담으려 하지 말고, 그냥 지출내역을 써보는 것이죠.
    저희는 네이버 가계부를 이용했습니다.

    이유는 부부가 한 아이디로 부부 지출 내역 공동 관리가 가능해서였어요!

    아이디를 따로 하나 만들고,
    핸드폰에 네이버가계부 앱을 다운받아, 
    하나의 아이디로 로그인 하여 
    지출 내역을 일단 다 적었습니다.

    잘 적고, 말고는 모르겠고, 일단 적어보자.

    그렇게 한달이 지났고, 
    우리는 우리의 지출 내역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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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와 아이가 함께하는
    가계부 피드백 데이



    그 달의 마지막 날을 피드백 데이로 정하고,
    지출 내역을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이때 부부와 아이도 함께 했고, 장소는 집이 아닌 좋아하는 카페로 선정했습니다.

    1. 불필요한 소비 선정
    2. 고정지출을 분류
    3. 다음달 예산 세우기

    데이터가 있으니까, 이 세가지를 해볼 수 있더라구요.
    그런데 우리가 지출관리를 잘 한건지 못 한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기존의 비교 데이터가 없으니까 말이죠.
    다시 한번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1달 동안 잘 적었다며,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되니까요.

    다음 달 피드백 데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