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3. 20.

    by. rootHarry

    사람들은 저마다 '여행'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 그리고 같은 사람도 시기/환경과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다.

    도쿄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책, 누구나 한 번쯤 그 시기가 짧든 길든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각해본 이슈 '퇴사'를 준비한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기도 하고,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고 적용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었던 책이다. 

    '퇴사'라는 단어는 취준생이신 분들에게는 어쩌면 배부른 투정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입사'를 고민한다면 '어떤' 회사에 가야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학교를 졸업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학생이란 신분을 퇴사하는 것이기에. 

    - Harry


    2017년 많은 인기가 있었던 책입니다

    신사업 기획, 마케팅, 요식업이나 기타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

    혹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이 책은 크게 5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


    책을 읽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였습니다

    전 책을 많이 읽는 편이기도 하고 책에 따라 일주일 이상 걸려서 읽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책읽는 시간을 기록한 것입니다



    저는 책의 구성과는 다르게 그리고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경험을 간략히 작성하고자 합니다

    25개의 인사이트 중 12개가 식(食)과 관련 된 내용입니다


    <아코메야>

    https://www.akomeya.jp/shop/default.aspx


    쌀가게 라고 하지만 주방용품과 식당까지 

    쌀과 관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경험'

    정갈한 일본 한끼 차림이 맛있었습니다만

    저에게 맛집이라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예쁜 주방용품들이 뽐뿌질을 하지만 꾹 참았고

    쌀 선물세트를 샀다가 무거워서 힘들었습니다


    '인사이트'

    쌀의 포장도 판매하는 방법도 세련되게 할 수 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하고 예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면 좋겠다


    <미스터 칸소>

    http://www.cleanbrothers.net/kanso.html

     예전 한국의 편의방 느낌이랄까요


    '경험'

    너무 많은 종류라 선택하기가 힘들었고

    Best 라고 해도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사이트'

    글쎄요 이슈는 될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압구정 유정낙지 앞의 편의방 느낌의 소주집이 좋습니다

    (개인취향)


    <카노야 애슬리트 레스토랑>

    건강한, 학생식당 느낌


    '경험'

    위치가 참 좋았습니다

    달리기 좋은 곳에 식당뿐만 아니라 편의시설이 함께 있었고

    음식도 깔끔하고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인사이트'

    흔히 말하는 '목'이라는 곳의

    주요 고객층과 동선 특성에 따라서

    어떤 서비스를 '함께' 판매할 것인가를 고려하면 좋겠다



    <센터 더 베이커리>

    지나치게(?) 긴 줄 덕분에 진짜 경험을 하지는 못하고

    식빵만 구입했습니다

    맛있지만 그렇게 힘들게 구매해서 먹기에는 아쉽습니다

    한국에도 맛있는 식빵은 많습니다


    '인사이트'

    '상품'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경험'을 '어떻게' 제공하는가

    베이커리지만 빵보다는 두가지 질문을 얻었고 고민하였습니다


    <이키나리 스테이크>

    http://ikinaristeak.com/shopinfo/

    서서먹어야 하지만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가게


    '경험'

    배가 고팠습니다. 조금 일찍 가서 한산할 때 먹었는데

    주문과정부터 식사를 할 때까지의 경험이

    색다르고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정육식당의 고급 버전이랄까요?

    고기(부위)와 중량을 고르면 눈앞에서 자르고

    그 고기를 요리해서 줍니다


    '인사이트'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형태로 이미 여러 가게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편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과 잘 협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서 먹으니 빨리 먹게 되더군요


    <넘버슈가>

    http://www.numbersugar.jp/

    예쁜 카라멜 가게


    '경험'

    예뻐서 자꾸 사고싶다

    맛있는 '기분'이 든다


    '인사이트'

    세상에 맛있는 것들은 많다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가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땡스롤리'를 먹겠습니다


    <쿠시야 모노가타리>

    너~무 기대하고 가지는 마시길

    경험삼아 가보신다고 생각하세요

    2000년대 중반에 신촌에 비슷한 컨셉의 식당이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튀김기가 있고 꼬치를 주문해서 튀겨먹는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았던 것이겠지요



    아래는 가보지 못한 곳들입니다

    호우잔, 시루카페, 마구로 마트, 파이트 클럽 428, solco


    여기서 다루지는 않았지만 방문한 곳들은

    이토야, 파운드무지, 츠타야 티사이트, Knot 입니다

    방문한 곳들의 이야기는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저에게 여행은 식도락, 새로운 것의 발견, 로컬라이프, 휴식 

    그리고 일상에서 찾는 여행가의 관점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롯이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관점으로 

    여행을 해 본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실제로 도쿄에가서 

    책에서 언급 된 곳들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이슈가 되고 비슷한 비즈니스가 

    국내에 생겼고 또 생겨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없어진 곳도 있습니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도 고객에게 잘 전달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어떻게'

    에 대한 고민은 정말 끝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도쿄는 이제 그리 방문하기가 어렵거나 멀기만 한 곳이 아니니 

    지금 한 번 도전해 보기를 바라고, 

    책에 나오지 않은 보석같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아 

    자신만의 꿈을 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